모던국악프로젝트 차오름(대표 이유빈)이 오는 21일 오후 4시와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창작국악공연 ‘훈민정음 자음별 구역’을 선보인다.
17일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경윤)에 따르면‘훈민정음 자음별 구역’은 정조 시대의 역사적 사실과 극적 허구를 결합해 언어 상실과 빈약한 소통이 초래하는 사회적 문제를 유쾌하게 지적하고, 이를 심도 있게 탐구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전북특자도문화관광재단의‘무대작품 제작지원사업’에 선정된 공연으로, 언어의 본질과 그 안에 담긴 휴머니즘의 가치를 관객과 함께 발견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의 모든 음악은 극의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새롭게 창작했으며, 현대적인 국악을 실험적으로 접목했다는 것에 더욱 의미가 있다. 새로운 음악 작업에는 이유빈, 송시준, 김강현이 참여했으며, 극본은 윤여태, 연출은 최성욱이 맡았다.
이유빈 대표는 “가슴 아픈 사회의 이면과 일상의 기록 등 세상 속 다양한 이야기를 노랫말로 담아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자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연 문의와 예매는 포스터 QR코드, 카카오톡에서 ‘모던국악프로젝트 차오름’을 검색하거나 인터파크와 전주티켓박스를 통해 할 수 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