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순환보직으로 장거리 출퇴근을 하는 교직원의 주거 여건 개선을 위해 내년부터 ‘공무원 주택임차지원기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공무원 주택임차비 지원은 출퇴근이 힘든 곳으로 인사 발령이 난 공무원이 관사 부족으로 입주하지 못할 경우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전?월세 보증금 일부를 대여해주는 제도다.

17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근무지 소재 지역 내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공무원이 해당 지역에 주택을 임차하고 주민등록을 이전해 실제 거주하고 있으면서 재정보증보험 가입을 완료한 교직원을 대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금액은 최대 5000만 원이며, 2년간 지원에 한 차례 연장할 수 있다.

앞서 전북교육청은 지난 7월 ‘공무원 주택임차지원기금 지원 계획’을 수립했다. 9월에는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전용태 의원 발의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공무원주택임차지원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가 제정돼 기금 설치의 법적 근거도 마련됐다. 

이에 따라 전북교육청에서 제출한 기금 운용계획안과 2025년 본예산안이 도의회를 통과해 내년부터 관사 입주 대기자 190여 명에게 1인당 최대 5000만 원씩 총 97억 원을 지원한다.

한편 전북교육청은 2029년까지 총 176억5,000만 원의 기금을 조성해 주택 임차비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전북교육청은 장거리 출퇴근 공무원들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사기 진작은 물론 교육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전북교육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