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지난 14일 가결되자 도내 지자체장과 정치권은 도민들의 승리라며 민주주의의 승리를 위해 도민들과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김관영 도지사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정상화시켜야”

먼저, 김관영 도지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대통령은 반헌법적 계엄으로 민주헌정 질서를 위협했지만, 국민과 국회는 계엄 해제, 탄핵 가결로 민주헌정의 질서를 지켜냈다”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의 정신, 바로 우리 국민이 보여준 것으로, 국민과 국회에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탄핵 가결 후 우리는 헌법과 법률 위반의 과거를 청산하고, 과도기 국면에서 국정을 책임있게 운영하며, 동시에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며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정상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동학혁명의 DNA가 새겨진 민주주의의 심장, 전북의 자부심을 새기며 도지사로서 민주주의와 전북의 발전을 위해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전북 시장군수들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권력을 가진 한 명에게 무너지지 않는다는 단단함 보여줘야”

전북특별자치도 시장군수협의회도 입장문을 내고 “8년만에 다시 차가운 거리로 나와 촛불을 든 도민 여러분의 위대한 승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권력을 가진 한 명에게 무너지지 않는다는 단단함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장군수들은 “수많은 국민의 외침에도 내란수괴 윤석열은 아직도 국민께 무슨 잘못을 저질렀는지 반성하지 않고 있고, 국민의힘은 아직도 그를 두둔하고 있다”며 질타했다.

이들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고, 국민을 불안에 떨게 하며, 국격을 떨어뜨린 윤석열과 그 일당의 완전한 처벌을 위해서는 이제 다시 시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의 탄핵은 반드시 인용될 것이며, 국민의힘은 내란의 부역자로서 정당이 해산될 것이며, 국민의힘 의원들은 국회의원 직을 잃고 내란 부역자의 처벌과 함께 형사처벌까지 받게 될 것”이라며 “내란 수괴 윤석열과 그의 가담세력이며 동조세력이며 부역자며, 위헌정당인 국민의힘, 그 속에서 기생하는 국회의원을 처단하지 않으면 민주주의의 완전한 승리를 이룰 수 없다”고 민주주의의 승리를 위해 도민들과 다시 시작하겠다고 다짐했다.

▲전북자치도의회 “탄핵은 종결이 아닌 시작”

전북특별자치도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국회가 윤석열 탄핵안이 가결된 것에 환영한다며 윤석열의 내란을 온몸으로 막아선 국민과 한뜻으로 집회에 함께해주신 전북특별자치도 도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표명한다고 했다.

도의회는 “도민들은 윤석열의 무능함과 무도함, 끝내 내란으로 치달은 학정을 제일 선두에서 경고하고 폭로하며 싸워왔다. 윤석열이 무너뜨린 대한민국과 전북의 미래를 바로 세우는 ‘탄핵 정국’의 문을 스스로 열어젖혔다”고 말했다.

그러나 “탄핵은 종결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무너진 헌정 질서와 국헌 회복을 위해 △내란 수괴 윤석열과 공범자, 가담자 즉각 체포 △윤석열 일당이 연루된 각종 범죄 의혹 수사 △이태원 참사·채상병 순직 등 억울한 국민의 희생에 대한 즉각 진상규명 등을 촉구했다.

▲전북 시군의회의장들 “비상계엄 사태 수습 위한 첫걸음”

전북특별자치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도 성명서를 통해 “내란 수괴 윤석열의 직무 정지는 이번 비상계엄 사태 수습을 위한 첫걸음일 뿐”이라며 “내란 수괴 윤석열을 비롯한 가담자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함께 엄정한 처벌이 내려질 때까지 긴장의 고삐를 늦추어서는 안된다”고 했다.

이들은 “윤석열에 대한 탄핵안 가결은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고, 민주주의를 수호하고자 했던 위대한 우리 국민, 그리고 전북특별자치도민의 승리”라며 감사 인사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하루 속히 국정이 안정화되고 민생이 되살아 날 수 있도록 온 힘을 모아야 한다며 도민들과 함께 끝까지 싸워 민주주의와 지역 발전, 민생을 함께 챙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