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오종현 교수(기계설계공학부, LINC 3.0 사업단 부단장)는 지난 11일 열린 2024년도 신기술실용화 촉진대회에서 산업기술진흥유공 신기술실용화진흥 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주관하는 신기술실용화 촉진대회는 신기술 개발 의욕 고취와 인증제품의 공공기관 구매 촉진 등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행사다. 올해로 28회를 맞았다.

12일 전북대에 따르면 오 교수는 기업의 신기술 발굴 및 기술 자문 등 활발한 산학협력 활동을 통해 우수 기술개발제품 인증지원사업을 선도적으로 운영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가 부단장으로 활동 중인 LINC 3.0 사업단은 2022년부터 정부 인증 제도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발굴해 재직자 교육과 자문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맞춤형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패키지형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교수들이 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해결책을 제시하는 ‘옴부즈맨’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  기업 맞춤형 기술개발과 컨설팅을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전북대만의 차별화된 산학협력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그 결과, 김제의 C사를 포함한 도내 9개 기업이 NEP(신제품인증), NET(신기술인증), 녹색인증을 취득했다.

이는 지역에서 유일하게 신기술인증(NET) 및 신제품인증(NEP) 취득을 직접 지원할 수 있는 대학으로, 인증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시험 규격 마련, 신청 서류 작성, 발표평가 준비 등 전 과정을 컨설팅하는 등 인증 이후 초기 공공구매 판로까지 지원하고 있다.

오 교수는 “이번 표창은 산업융합 촉진을 가로막는 규제를 해소하고, 또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라는 격려의 뜻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기업과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LINC 3.0 사업단장인 송철규 교수는 “LINC 3.0 사업단은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산학협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기술 지원과 인증 취득을 통해 지역 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돕는 산학협력의 중심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