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퇴진 전북운동본부가 12일 오전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4일 오후 4시부터 전주 객사 풍패지관 앞에서 1만 전북도민대회 선포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두 번째 탄핵소추안 투표가 오후 5시에 예정되어 있기도 하다.

지난 7일에 있었던 탄핵소추 투표가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들이 투표에 참여하지 않아 정족수 미달로 탄핵이 성사되지 못해 국민들이 많이 실망한 상태에서 재차 탄핵소추 투표가 이루어지기에 국민들의 기대도 크고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의 이탈표도 예상되고 있어 탄핵 의결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크다.

12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4차 담화로 인해 격앙된 상태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준비된 기자회견문보다 현장에서 더 많은 의견이 개진되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민경 민주노총 전북본부장은 “고3 수능생들이 내복조차 입지 않고 2-3시간 씩 탄핵을 외치고 있는 희망의 대한민국 현장에서 오늘 윤석열 대통령은 보수 유투버나 할 수 있는 말을 회견에서 하여 계엄에 대해 스스로 내란을 인정하는 꼴이 되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윤석열 탄핵을 위해 10대부터 70대까지 참여하여 한마음 한뜻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모으자”고 하며 도민들의 참여를 호소했다. 

이어서 전여농 송미옥 대표는 “윤석열 통치 이후 노동자 농민 서민의 생활은 나락으로 치닫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부에서는 쌀값 하락에도 값을 올려주지 않아 30년 동안 제자리에 있어 밥 한 공기에 300원으로 껌 한 통값, 라면 한 봉지값만도 못하게 되어있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키고 윤석열을 끌어내리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며, 윤석열을 탄핵하고 책임 농정을 시행하여 농민이 사랑받는 세상이 올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 운영위원장인 이창엽 위원장은 “윤석열의 머릿속에는 국민의 안위는 없고 자신의 안위만 있을 따름이므로, 거짓말과 변명의 연속인 윤석열을 대통령직에서 당장 끌어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은미 전북도의원은 “민주공화국을 향해 총을 겨눈 순간부터 윤석열은 이미 대통령이 아니다.”며, “윤석열은 즉각 퇴진하여야 하며, 체포 구속과 수사를 통해 법정에 서야 하는 내란세력의 우두머리인 윤석열은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이창엽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 운영위원장은 “전북도민에게 12월 14일 오후 4시 풍패지관 앞으로 모여줄 것”을 호소하며, “윤석열은 민주공화제의 역사를 45년 전으로 후퇴시켰다”며, “민주공화국 시민으로 절대 용납하지 말고 이번주 토요일 1만 전북도민이 전국의 시민들과 연대하여 내란수괴 윤석열 세력을 타도하고 민주공화국을 지키자”고 역설했다. 

윤석열 퇴진 전북운동본부 측에서는 “이번 탄핵추진을 계기로 윤석열 즉각 퇴진 사회 대개혁 추진을 위해 전국 1549개 사회단체가 연대하여 참여하였다.”고 밝혔다.   

한편 윤석열 퇴진 전북운동본부는 전북민중행동 하연호 상임대표, 전북비상시국회의 방용승 대표, 전북교육연대 차상철 대표, 전북평화연대(준) 한명길 준비위원장, 전북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석환 이사장, 민주노총 전북본부 이민경 본부장, 전농전북도연맹 황양택 의장, 전여농전북도연합 송미옥회장이 공동상임대표자로 있다. 김재호 민족문제연구소 전북지부장이 대변인을 맡고 있다.

또한 민주노총 전북본부 박상준 사무처장과 전농 전북도연맹 정충식 사무처장이 공동집행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고문으로는 김판수, 문규현, 서정길, 이광석, 이석영, 최재흔, 황민주, 한상열씨가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만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