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의회 농업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임승식) 소속 의원 8명과 전북농업인단체연합회(회장 노창득) 소속 회원 등 30여 명은 도의회 정문 앞에서 10일 오전 10시 30분경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수괴 윤석열을 탄핵하고 농망 4법 운운 내란 조력 하수인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을 파면하라.”고 주장했다.

먼저 전북농업인 단체연합회 노창득 회장은 대한민국 헌법 제1조 2항에는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되어있는데, 윤석열 정권은 지난 12월 3일 오후 10시 30분경 그 다음날 4시 30분까지의 6시간의 사태를 보면 과연 대통령이 국민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다”며, “윤 대통령은 거부권을 25번이나 행사하고 비상계엄령을 발동하여 군대를 동원해서 국회 유리창을 깨부수고 국민의 기본권에 위해를 가한 것은 명백한 내란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한 “송미령 장관은 쌀값 20만 원을 지키겠다고 하였으나 이를 지키지 못했다”고 말했다.

임승식 도의회 농업복지환경위원회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밤 기습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은 반헌법적이고 헌정질서 파괴행위”라고 주장하며 “이에 윤석열을 탄핵하고 송미령을 파면하라”고 말했다.

김정수 도의원은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은 말도 안 되는 계엄을 선포하고 우리 국민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며, “대통령이 힘들어하는 국민을 보살펴야 하는데 오히려 국민이 대통령을 걱정하게 되었다.”고 하며, “이번에 윤석열을 탄핵하는 데 성공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정린 도의원은 “이게 나라냐 ?”라며, 고 노무현 대통령이 “농부는 밭을 탓하지 말고 밭을 갈아엎어라고 말씀하셨는데, 탄핵에 앞장서서 이번 기회에 똘똘 뭉쳐서 국민의힘에게도 엄중하게 국민의 이름으로 심판하자“고 주장했다.

이어서 전북농업인 단체연합회 노창득 회장은 ”지난 12월 3일 민주주의 역사에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1970년 80년대나 있을 법한 ‘종북 세력 척결 헌정질서 유지’를 명분으로 헌법기관인 국회 해산을 위해 건물 봉쇄, 의원 체포를 시도했다고 말했다. 이뿐만 아니라 "중앙 선관위 서버 탈취를 목적으로 계엄군을 침투시켰고, 비상계엄령 이후 제1 포고령을 발표하며 국민의 자유로운 일상을 자기 주머니에 넣고 지배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야당의 입법 폭거에 대한 경고였다는 얼토 당토하지 이유로 대한민국이 지켜온 민주주의를 일순간에 짓밟았다. 국민 누구도 국토를 참절하거나 국헌을 문란하게 할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이가 없다.”고 하며, “또한 국회의원 누구도 국가의 존립과 헌법질서를 위태롭게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오로지 윤석열 본인이 자기 세상에 갇혀 똘똘 뭉친 고집과 오만으로 입맛에 맞는 듣기 좋은 소리, 하고 싶은 일만 하며 내 편 네 편을 가리더니 결국 대한민국을 나락으로 떨어뜨리고 말았다.”고 말했다.  

정의당 소속 오현숙 도의원은 “정부 여당이라는 국민의 힘은 또 어떠한가?”라며 “처음에는 위헌 계엄이고 군경 공권력 행사는 위법이니 여당도 국민과 함께 비상계엄 선포를 막겠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를 즉각 정지시켜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가 하루아침에 탄핵 투표 반대 당론을 주장하며 단체퇴장하였고, 결국 K팝, K무비, K푸드의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독재의 민낮을 드러내고 말았다. 그리고는 이제 국무총리와 함께 질서있는 퇴진을 계획한다며 대통령 놀이를 하고 있다”며, “국민이 무섭지 아니한가?”,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아니한가?”라며, “이제 내란 공동정범인 국힘당은 더 이상 국민 정당이 아니라고 말했다.

진보당 소속 오은미 도의원은 ”농업 농촌 농업인을 총괄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계엄에 동의한 적이 없으며, 계엄을 알았다면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않았을 것이라 말하지만, 뒤돌아보면 본인의 자리가 위태로워질 때마다 모르쇠로 짓뭉개기 일쑤였다”라며, “쌀값이 붕괴되어 쌀 대란에 대한 책임을 묻던 지난 10월 국감에서도 윤석열 대통령 후보가 약속한 쌀값 20만 원 선 공약에 ‘난 약속한 적 없다’며 농민을 우롱하던 모습이 함께 겹치는 이유는 무엇일까? 내란수괴 윤석열의 농민 죽이기에 철저하게 조력해 온 하수인이 바로 송미령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정충식 전북농민회 사무처장은 “오늘 우리는 국민을 무시하고 겁박하는 것도 모자라 민주주의와 자유를 짓밟은 극악무도한 자, 또한 그들을 옹호하고 두둔한 자, 누구도 용서받을 수 없다”며, “이에 국민의 이름으로 명령한다. 망국의 원흉, 반국가 세력인 내란수괴 윤석열을 탄핵하라. 농망4법 운운하며 내란을 조력해 온 하수인 송미령을 파면하라. 내란 부역 집단 공동정범 국민의힘을 해체하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농업복지환경위원회 소속 도의원은 위원장인 임승식 도의원과 부위원장인 권요안 도의원, 국주영은 전 도의장, 김정수.오은미.오현숙.이정린.황영석 도의원이다.

또한, 이날 참석한 전북농업인단체연합회 관계자는 농촌지도자, 4H전북본부, 한농연, 전농, 전여농, 한우협회, 친농협, 가농, 한돈협회, 낙농협회, 산란계협회, 생활개선회, 쌀협회, 쌀전업농 등 15개 단체 소속 회원이다. /이만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