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작금의 사태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가 발표한 공동 담화는 대통령의 권한을 총리와 여당이 임의로 공동 행사하겠다는 발상으로 헌법과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로,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심각한 위협이다고 역설했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헌법 제1조 제2항)". 이 헌법 조항을 부정하는 듯한 태도는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이며, 국가적 혼란을 가중시키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단언했다.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지 않은 권력을 자의적으로 나누고 행사하려는 시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대통령은 즉각 직무를 중단하고 헌법적 절차를 따라서 탄핵 절차를 포함하여, 헌법이 정한 대로 국민의 동의를 얻는 방식으로 권력 공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사태를 초래한 가장 큰 책임은 정부 여당에 있다며, 위헌적 비상계엄 논란과 권력 남용, 국민을 호도하는 공동 담화는 국민 주권과 민주주의를 심각히 훼손했다고 강조했다.

시의원들은 여야는 초당적 협의체를 구성해 혼란을 해결해야 하고 정치권은 국민과 국가를 위해 당리당략을 떠나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하고 여야가 함께 국가적 위기를 해결하고 헌법적 질서를 회복하기 위한 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옥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