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위원장 이원택)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3일 비상계엄과 관련해 성명서를 발표하고 “국민의힘은 윤석열의 탄핵에 동참하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 수석대변인인 김슬지 전북자치도의원은 6일 성명서를 통해 “윤석열의 비상계엄 선포는 대한민국 헌법과 민주주의를 유린한 중대한 범죄 행위이다.”며,  “국민의 강력한 저항과 국회의 결단으로 계엄령은 해제되었으나, 이번 사태에 대한 윤석열의 책임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말하고, “그러나 국민의힘은 윤석열의 명백한 헌법 위반 행위를 비호하며 탄핵 반대 당론을 채택해 국민의 뜻을 외면하고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국민의 73% 이상이 탄핵에 찬성하며, 심지어 보수층조차도 적극적으로 탄핵에 찬성 하고 있다.”고 말하며, “국민의힘은 윤석열의 방패막이가 아닌 국민의 대변자로서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며, “탄핵 반대 당론은 국민의 뜻과 헌법 정신을 배신하는 행위로,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리고 “윤석열이 계엄령을 결단하고 시행한 최종 책임자이며, 모든 책임은 윤석열 본인이 져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반헌법적 내란범죄에 동조하지 말고, 윤석열 탄핵에 동참하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국민의힘은 윤석열 탄핵이 "국론 분열"을 초래할 것이라며 이를 반대하고 있다.”고 하며, “그러나 민주주의는 헌법을 지키는 과정에서 성숙해지는 것이며, 국민의힘이 헌정 파괴를 방조하고 국민의 뜻을 외면한다면, 역사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7일 본회의에서 윤석열의 탄핵소추안을 표결에 부칠 것이다.”며, “이는 헌법과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국회의 책무이며, 국민의 뜻을 실현하기 위한 필연적 과정이고, 우리는 국민과 함께 윤석열 정권의 헌정 파괴를 단호히 심판하고,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이어서 “한동훈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집행 정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고 말하며,  “국민의힘 내부에서 헌정 질서를 회복하려는 움직임이 시작된 점에서 다행스럽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민의힘은 지금이라도 잘못된 당론을 철회하고, 헌정 질서를 바로 세우는 길에 동참하기를 촉구한다.”며,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은 국민의 뜻을 대변하여 윤석열 탄핵소추안을 반드시 통과시켜 헌법 파괴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묻고, 헌정 질서와 정의를 회복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 후 행정부와 사법부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선거관리위원회에 계엄군을 파견하고, 국회의사당에도 계엄군을 파견하여 국회의원을 체포하여 과천에 구금하려고 준비하다가 미수에 그친 바 있다.

이로 인해 진보와 보수를 불문하고 전 국민이 윤석열 대통령과 국방부장관이 민주주의 파괴자라며 들불처럼 윤석열대통령의 탄핵과 퇴진을 외치며 시국선언이 잇따르고 전국 각지에서 촛불시위를 하고 있어 앞으로 어떻게 정국이 요동치며 변화가 있을지 예단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만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