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 실감미디어혁신융합대학사업단은 지난 4일 실감형 문화관광 지산학 얼라이언스 발대식 및 전략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수도권,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의 지자체, 산업계, 대학이 협력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실감미디어를 기반으로 한 문화·관광 콘텐츠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했다.

이에 따르면 먼저, 이날 지산학 얼라이언스 협의체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이 협의체는 지자체, 산업계, 대학이 협력해 실감미디어를 활용한 지속 가능한 문화·관광 콘텐츠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추진됐다. 이번 발대식에서는 산업계, 지역, 학계 등 총 58개의 기업 및 대학, 기관으로 이뤄진 협의체로 구성원들의 업무협약(MOU)를 통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어진 전략 포럼에서는 산업계 대표, 지역 기관, 학계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실감미디어 분야의 주요 이슈와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특히, 전주대학교 박형웅 연구교수는 지산학 협력 모델을 제안하며, 지역 문화·관광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구체적 전략을 발표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디지털숲 명상 오디세이’ 체험을 통해 실감미디어 기술이 적용된 콘텐츠를 직접 경험했다. 이 프로그램은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 숲속 명상과 힐링을 제공하며, 실감미디어의 문화·치유적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을 받았다.

전주대학교 박진배 총장은 “문화관광 지산학 얼라이언스는 각 지역의 고유한 문화와 관광 자원을 발굴하고, 실감미디어 기술을 활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로 재탄생시키는 데 주력했다"며 "대학과 산업계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현장 중심의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경제와 문화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 내는 중요한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