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전북형 늘봄학교 운영 설명회 개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서거석 교육감)은 4일 전주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2025 전북형 늘봄학교 운영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교감 및 교육지원청 업무 담당자, 늘봄지원실장 등 5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날 설명회는 오전에는 교감 및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내년도 전북형 늘봄학교 운영 방향 및 전담 운영 체제, 늘봄학교 운영 길라잡이 개요 및 늘봄학교 운영의 실제 등을 안내했다. 이어 오후에는 이번에 선발된 늘봄지원실장을 대상으로 2025 전북 늘봄학교 전담운영 체제 및 관련 행정사항 등을 설명했다.
2025년에는 기존의 초등학교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을 늘봄학교로 통합 운영하게 된다. 방과후 프로그램과 돌봄 서비스도 늘봄과정으로 통합해 맞춤형 프로그램과 선택형(교육, 돌봄) 프로그램으로 제공된다.
전북형 늘봄학교는 아침늘봄, 오후늘봄, 저녁늘봄으로 편성해 학생과 학부모의 수요를 적극 반영했다. 이는 학교안과 학교밖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전북형 늘봄은 기본적으로 학교 안에서 최대 오후 6시까지, 학교밖에서 최대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올해 희망하는 초1 학생을 대상으로 무상 제공하던 맞춤형 프로그램을 내년에는 초2 학생까지 확대해 매일 2차시 무상으로 제공된다.
특히 학교별로 학생과 학부모의 수요에 맞춰 필요한 공간을 최대한 확보해 희망 학생 모두를 수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과밀·신도심 지역의 학교안 공간 부족으로 발생하는 대기 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학교밖 늘봄을 확대했다. 이와 함께 작은 도서관, 복지관, 청소년센터, 협동조합, 교육농장, 지역아동센터 등 217개 기관을 선정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끝으로 단위학교에 늘봄지원실을 구축하고 늘봄 전담 운영체제를 마련했다. 이를 위해 늘봄지원실장(임기제 교육연구사) 100명을 내년 3월 1일자로 배치하고, 늘봄학교 업무 총괄 및 늘봄지원실 관리, 민원 대응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서거석 교육감은 “전북의 늘봄학교 만족도가 90% 이상으로 학부모들의 호응이 크다”며 “늘봄학교 서비스 제공을 통해 돌봄 공백, 경력 단절, 사교육비 증가 등의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