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여성가족재단(원장 전정희)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ESG 경영 실천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재단 전 직원이 ESG 실천 서약서에 서명하며 ▲여성과 가족을 위한 ESG 정책연구 선도 ▲탄소중립 실천 ▲윤리적 경영 ▲사회적 책임 강화 ▲안전하고 배려하는 직장문화 조성 ▲투명하고 윤리적인 경영 ▲여성과 가족을 위한 지속가능한 환경문화 조성 등 실천 선언문에 담긴 과제 이행을 다짐했다.
특히, 재단의 특성을 반영한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세부 실천 과제가 발표돼 주목받았다.

이에 따르면 먼저 환경(Environment) 분야에서는 연구보고서 인쇄를 줄이기 위해 POD방식을 도입하고, 재단 건물에 에너지 효율 열차단 블라인드를 설치해 냉·난방 에너지 절감을 실천한다. 또한, 노후·불용 정보화 기기를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기증하여 리사이클(recycle)로 자원 순환 문화를 조성하고 환경 보호에 기여한다.

이어 사회(Social) 분야에서는 장애인 정보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점자명함을 도입하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물품 기부로 지역사회의 복지 증진과 가족 간 상생의 가치를 실현할 예정이다. 아울러, 1층 로비에 소소담 전시실 등을 개방해 시민들에게 열린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지배구조(Governance) 분야에서는 ESG경영위원회, ESG실무추진단을 운영하여 실행력을 높이고, 재단 내 의사결정을 위한 주요 위원회와 태스크포스(TFT) 구성 시 개방적 참여와 대상자 확대를 통해 포용적이고 투명한 의사결정을 실현한다.

재단은 이번 ESG 경영 실천 선언에 그치지 않고, 환경보호와 지역사회 기여, 윤리적이고 투명한 경영 등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전정희 원장은 “전북여성가족재단의 ESG 경영 문화를 정착시키고,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여성과 가족의 복지 증진과 양성평등 실현을 선도하는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