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이원택)은 지난 3일 오후 10시 30분경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선포 후 국회에서 4일 오전 1시경 계엄 해제 건의안 가결로 인해 4일 오전 4시 30경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 해제 선포와 관련해 성명서를 발표하고 민주적 헌정질서 파괴범 윤석열은 즉시 퇴진이 국민의 명령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도당은 성명서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을 분노케 한 윤석열의 45년 만의 비상계엄 쿠데타는 국민의 강력한 저항과 국회의 단호한 결의로 단 6시간 만에 막을 내렸다."며 "이것으로 더욱 분명해졌다. 윤석열은 민주공화국 대한민국 대통령에 자격이 없다. 무능하고 무책임도 모자라 군사독재의 비상계엄을 선포한 무도한 자에게 대한민국의 운명을 맡길 수 없다."고 일갈했다.

이에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윤석열 사퇴 촉구 · 탄핵 추진 비상시국대회'를 시작으로 윤석열의 퇴진을 위한 결연한 행동에 나설 것을 선언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퇴를 촉구했다.

도당은 "대한민국은 1919년 3·1 독립선언으로 출범한 임시정부부터 ‘민주공화국’을 선포했고 국민주권의 헌정 질서를 천명해왔다. 무력을 앞세운 군사독재로 민주주의는 지체되고 유린당하기도 했지만, 우리는 끝내 민주화를 성취했다. 수많은 청년, 학생, 국민의 희생으로 이룬 피와 땀의 결과였다."며 "윤석열의 비상계엄은 대한민국의 정통성인 민주적 헌정 질서를 파괴한 것이고 민주화 여정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역사를 부정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전북은 한반도 민중혁명의 서막을 열어젖힌 동학농민혁명의 성지이자 1980년 5·18 민주화운동 최초 희생자인 이세종 열사의 고향이다. 전북 도민의 투쟁이 곧 대한민국 민주화의 역사이고 그것이 우리의 자부심"이라며 "윤석열의 비상계엄은 대한민국 주권자인 국민에 대한 도전이자 대한민국 역사에 대한 전면적 부정이다. 이런 대통령에게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맡길 수 없고 우리의 신성한 주권을 위임할 수 없다"고도 했다.

이에 "국민의 삶은 위태롭고 국가 경제와 안보 환경은 급변하는 2024년 12월 현재,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대통령이 반민주적 비상계엄으로 나라를 벼랑 끝으로 몰아간 것을 용납할 수 없다. 윤석열은 민주적 지도력과 국정운영 능력 모두를 상실했다. 더 이상의 임기는 국민의 불행이고 국가의 파국"이라며 윤석열 사퇴를 강력하게 주장했다. /이만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