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윤동욱 도민안전실장은 4일 오전 9시경 전북자치도청 기자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3일 밤 10시 30분 비상계엄 선포 및 4일 오전 4시 30분경 비상계엄 해제와 관련, 도청 조치 현황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도청에서 조치한 사항과 앞으로 해야 할 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전북도청에서는 지난 3일 오후 11시경 계엄사령관의 포고령 1호 발표에 따라 긴급하게 도청으로 출근해 행정부지사 주재 실국장 회의를 열어 도청에서 취할 사항에 대해 점검했으며, 이후 4일  0시에는 김관영 지사 주재로 실국장 회의를 열어 점검 사항에 대하여 철저히 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비상계엄 시행에 따라 0시 24경 도청 직원 1/3에 해당하는 팀장급 이상 및 필수 요원 등 약 600여명에 대해 비상근무를 발령해 긴급히 출근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전북자치도에서는 비상계엄 발령에 따른 매뉴얼에 따라 시의적절한 조치를 취했으며, 35사단과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유관기관의 동향을 파악하는 등 한 치의 빈틈도 없이 대비 태세를 갖추었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오전 4시 30경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해제 선포에 따라 상황을 마무리하면서도 유관기관과 상황을 공유하며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북자치도청에서는 앞으로도 유관기관 동향과 중앙부처의 동향을 철저히 파악하여 지자체 차원에서 대응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으며, 무엇보다 기업체의 동향과 수출입 관련 기업들의 애로사항이 발견되면 바로바로 조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및 비상계엄 해제 선포가 이루어진 지난 6시간 동안 비록 한밤중이었지만 도민들은 사태의 추이를 예의 주시하면서도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상황변화에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이만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