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소방서(서장 강봉화)는 화재 위험성이 높은 음식점 주방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홍보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음식점 화재는 기름 과열 및 발화, 배기 후드 및 덕트 내부에 쌓인 기름 때, 조리기구를 켠 채로 자리를 비우는 등 부주의, 가스 누출 및 폭발 등 다양한 원인으로 화재가 발생하고 이런 주방 화재의 경우 불을 직접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연소가 급속도로 진행돼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조리 시 기름 온도를 정기적으로 확인 및 조리 중 자리 비우지 않기 ▲가스 밸브와 배관 정기적 점검 ▲사용하지 않는 가스 밸브 잠그기 ▲벽과 후드·덕트의 주기적인 청소를 통한 기름때 제거▲화기 주변 인화성 물질 두지 않기 ▲주방용 소화기(K급) 비치 ▲기름을 제거할 수 있는 필터 설치 ▲주기적인 환기 및 환기기구 정비 등이다. 

또한, 화재예방 및 대처 방법(초기 소화요령)을 숙지하고 비상구와 피난 경로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봉화 전주덕진소방서장은 “음식점 주방 화재가 발생 시 큰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방 화재로 인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안전 수칙을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옥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