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새내기 교사들 일냈다”… 수업혁신 대상

부안중학교와 전주오송초등학교 교사들이‘제2회 전북 수업혁신 발표대회’ 본선 경연에서 각각 수업혁신 대상을 수상했다.
2일 전북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에 따르면 본선 경연에는 수업성장보고서와 수업 동영상 심사, 학교 현장 실사 및 면접 등 예선을 거쳐 선정된 9개 팀, 20명의 교사가 참여했다.
9개 팀은 15분의 수업 강연 후 전문 심사위원들과 현장 참관객(300명) 투표 결과를 합산해 ‘수업혁신 대상’ 초등, 중등 각 1팀, ‘수업혁신 우수상’ 7팀을 선발했다.
그 결과 수업혁신 초등 대상은 ‘변화된 문식 환경에서 주체적인 독자 양성을 위한 다문서(multiple text) 읽기 교육’을 주제로 발표한 전주오송초 장동민·소예은 교사팀이 차지했다.
장 교사는 “수업이론을 연구하는 것과 그 이론을 실제 수업에 적용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인 것 같다”며 “수업혁신 발표대회를 통해 동료 교사와 함께 수업 고민을 나누면서 이를 극복할 수 있어 기뻤다”고 말했다.
수업혁신 중등 대상은 ‘나, 너, 우리:이심전심 프로젝트’로 발표에 나선 부안중 최호석·정원혁·이연주·임가현 교사팀에 돌아갔다. 특히 이 팀은 올해 신규 교사를 비롯해 4명 모두가 3년차 이하 새내기 교사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최 교사는 “신규 교사를 포함한 저경력 교사 4명으로 이뤄진 팀이지만 1년 동안 교사연구회를 함께하면서 서로의 수업을 꾸준히 나누고 연구한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더 나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서거석 교육감은 “수업혁신은 학생들의 미래를 밝히는 가장 강력한 힘이자, 교육의 변화를 이끄는 원동력”이라면서 “더 많은 교실에서 학생들의 배움이 깊어지고 풍성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전북교육청은 선생님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