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전북특별자치도공무원노동조합(이하 전특공노, 송상재 위원장)은 2024년 존경받는 간부공무원 시상식을 11월 29일 전북특별자치도청 6층 노조 사무실에서 진행하였으며, 이번 시상식에서 총 5인(△일자리민생경제과 김영식 과장 △도로관리사업소 박혜열 소장 △새만금지원수질과 권민호 과장 △농업기술원 이정임 과장 △동물위생시험소 고원석 과장)의 간부에게 감사패와 꽃다발이 전달되었다.

존경받는 간부공무원 시상은 전북특별자치도공무원노조가 주관하여 2년에 한 번씩 진행하는 것으로, 이번 시상식은 최근 간부공무원 갑질 등으로 몸살을 앓은 전북특별자치도로서는 더욱 의미 있는 시상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시상식에 시상자로 참여한 전북특별자치도 최병관 행정부지사는 “소통하는 직장 분위기를 만들고, 후배들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는 간부공무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도 격려와 소통의 조직문화를 만들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존경받는 간부공무원 선발은 지난 10월 설문조사 형태로 진행하였으며, 노동조합에 가입된 6급 이하 조합원들이 팀장급(5급 사무관) 이상 간부 공무원을 3개 항목(직업윤리, 업무능력, 팀워크), 14개 지표에 대해 평가하였다. 구성원의 인격 존중, 업무의 합리적 처리, 지도력, 도덕성과 청렴성, 직원에 대한 공정한 평가와 배려 등이 선정을 위한 판단 기준으로 제시되었다.

조합원이 기술한 존경 받는 간부공무원 유형으로는 △늘 존중하는 말투와 태도, 꼼꼼한 업무처리 △팀화합에 힘쓰고, 현안 해결에 적극적인 간부, 업무 지시가 명확하고 담당자가 업무수행을 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는 간부 △조직의 통솔 및 화합, 업무추진 능력, 경력 전문성 등이 탁월한 간부 △권위적이지 않고 인자하며, MZ공무원과 소통이 적극적인 간부 등이 있었다.

전북특별자치도공무원노동조합 송상재 위원장은 “아침에 일어나면 출근하고 싶은 직장, 수평적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 간부공무원들이 모범을 보여주기 바라며, 이번 설문조사가 배려하는 공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만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