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소속 전북지방환경청(청장 송호석)은 오는 12월 1일부터 이듬해 3월 31일까지 제6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한해 중 고농도 미세먼지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겨울철에 평상시보다 대기오염원 관리를 강화하여 미세먼지 발생을 완화하는 제도로 2019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환경청은 계절관리제의 이행 효과를 높이기 위해, 11월부터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특별점검, 비상저감조치 모의훈련 등을 우선 실시하였고, 12월부터 △부문별 미세먼지 저감 △대국민 참여 독려 홍보 2개 분야로 계절관리제를 추진한다.

우선, 산업부문에서는 이동측정장비를 활용하여 사업장 관리를 강화한다. 군산·익산 산단 등 배출원 밀집지역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대기오염물질을  불법 배출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사업장에 대해서 특별점검을 추진한다.

미세먼지를 선제적으로 저감하는 사업장도 확대한다. 자발적 감축 협약을 맺은 9개소는 기존 사업장과 더불어 의무 사업장 3개소를 추가 선정하여 미세먼지 저감 이행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생활부문에서는 공사장 비산먼지 저감대책 이행실태 점검, 취약계층 및 인구 밀집지역 주변 도로재비산먼지 관리 실태점검, 드론을 활용하여 농지·민가 쓰레기 불법 소각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수송부문에서는 100억원 이상 관급 공사장 및 민간 공사장에 노후건설기계 사용제한 이행실태 점검, 5등급 차량 운행제한 단속 등을 추진한다.

국민들이 계절관리제에 관심을 가지고, 미세먼지 저감 활동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도 추진한다.

라디오, 인터넷 신문, 블로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불법 소각 금지, △실내온도 20℃ 이하 유지, △에너지 절약 등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실천사항을 지속적으로 홍보하여 국민의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송호석 전북지방환경청장은 “올 겨울은 강수량이 적고 일시적 추위 증가로 난방 사용량이 많아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전북의 청정한 하늘을 만들기 위해 쓰레기 태우지 않기, 실내온도 20℃ 이하 유지하기, 에너지 절약하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 미세먼지를 줄이는데 도민들께서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옥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