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소방서는 겨울철 도로 결빙 시 생기는 ‘블랙아이스’로 인한 교통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블랙아이스는 눈이나 비가 내린 뒤 기온이 갑작스럽게 내려갔을 때 노면이 얇은 빙판처럼 얼어붙는 도로결빙 현상으로써 얼음이 얇고 투명해서 육안으로 식별이 어렵다.

지난 27일 임실군 등 전북지역에 많은 눈이내리고 강원도에서는 53중 추돌사고가 발생하는 등 갑작스러운 대설로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눈이 그친 후에도 빙판길로 인한 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도로교통안전공단에서 실시한 제동거리 실험에 따르면 시속 50km로 주행 시 승용차는 마른 노면에 비해 빙판길에서 약 4배 가량 제동거리가 증가, 화물차·버스의 경우 약 7배의 제동거리가 증가했다.

또한, 블랙아이스가 가장 잘 생기는 온도는 영상 2도 내외로 영상의 기온이라도 방심은 금물이다.

블랙아이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안전거리 확보, 그늘진 곡선도로·다리 위·터널의 양 끝 지점 등에서 서행 운전하기, 급출발·급가속·급제동·급회전 삼가기, 타이어 공기압 및 마모 상태 미리 점검하기 등이 있다.

한동규 서장은 “겨울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주행 전 기상상황 및 도로정보를 숙지하고 안전거리 유지 등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행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임실=진홍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