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공약사업인 '부창대교'건설공사가 올해에도 예산반영이 되지않아 '1천만 관광객'이 몰리는 새만금과 변산반도 및 주변과연계되어야 할 선운사 지역개발과 관광여건 확충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서천-새만금-부안-고창' 국도77호(부창대교 포함)' 노선변경 여론을 익산국토청이 긍정 수용하면서도 ‘부창대교’와 ‘격포~줄포’ 확장 등 변산권 도로는 관심이 없어 서남해 전남지역의 연육. 연도교와는 심한 차이를 보여 '전남국토청'이라는 비판과 함께 전북 정치권의 현 주소와 각성도 촉구된다.

특히 전남지역의 섬주변 주민 1인당 평균 5천만원~2억3615만원(3인 가족 기준 7억여원)을 들여 섬과 섬을 잇는 연도교를 세우는 지역도 있어 전북권 도로사업이 터덕거리는 것과 뚜렸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국도77호 '부창대교'는 부안 변산면~고창 해리면 15.04km에 6420억을 들여 교량 및 진입로 개설사업으로 익산청은 2005년 기본설계만 마친 채 "타당성이 없다“며 실시설계도 안한 상태에서 올해도 한 푼도 배정치 않았고, 국도30호 '격포~줄포' 확장은 관심도 없어 도민 불만이 고조된다.

각종 언론에서도 "국도77호를 충남 서천~군산 옥서~계화도~부안 하서~내변산~곰소 방향으로 변경하고 부창대교의 부안 곰소와 고창군 부안면을 연결하자"는 여론을 무수히 전달했었다.

여기에다  익산청까지도 "지자체가 원하면 노선변경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으나 올해도 노선변경은커녕 전혀 예산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같은 사정인데도 익산청은 같은 국도77호인 서남해지역의 연육.연도교 사업으로 총 5363억원이 투입 될 압해~암태도 교량착공과 지도~임자도(3671명)간 연도교에 1760억원을 들일 계획으로 공사가 추진되는 등 국도2호 등에 무수한 연육.연도교도 준공했거나 현재 추진중에 있다.

더욱 황당한 것은 암태도 올 3월말 인구는 2271명에 불과한데 5363억원은 주민 1인당 2억3615만원, 3인 가족 기준 7억여원을 들이는 압해~암태 교량 및 연결도로를 2010년 착수해 해마다 엄청난 예산이 투입된다.

도민들은 "익산청이 전남 다도해는 엄청 투자해 '전남국토청(?)'이라는 비판을 받으며 스스로 선정한 부창대교는 타당성이 없다며 허송하는 것은 전북정치권이 힘도 관심도 없기 때문"이라며 "부창대교 노선변경과 조속한 착공 및 격포~줄포 등 변산권 도로망 개설에 힘을 보탤 것"을 강력 주문했다.

한편 익산청 관계자는 “정책(치)적 고려로 서남해 연육. 연도교 사업은 활발히 추진되는 반면, 부창대교와 새만금~정읍~남원 국도신설은 대통령 공약사업이지만 답보상태이거나 예비타당성 조사를 기재부에 요청한 상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