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는 북유럽 선진 축산시스템 관련시설 중 유기성폐자원을 이용한 바이오가스 생산시설과 동물성폐자원을 활용한 단미사료 제조시설인 랜더링 시설을 도입하기 위해 14일 덴마크 하슬레브·국내 유코브릿지社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김제시는 하슬레브·유코브릿지社와 이날 협약을 통해 가축분뇨, 음식물쓰레기, 도축부산물 등 유기성폐자원을 이용한 바이오가스 시설 설치에 기술과 자본을 공동투자하고 동물성폐자원을 이용한 단미사료 제조시설인 랜더링 시설의 설치·운영 사업은 이 두 회사가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지난해부터 유기성폐자원을 이용한 바이오가스 생산시설의 타당성조사를 시작했고 4월중 환경부에 국고보조금을 신청할 예정이다. 2018년까지 210억원을 들여 CNG택시 150여대가 사용할 수 있는 순도 97%수준의 바이오메탄 생산시설을 준공할 계획으로 처리 과정에서 발생되는 유기질 액비는 경종농가에 보급하며, 그만큼 가축분뇨를 추가적으로 처리하게 되어 새만금호 수질보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신재생에너지를 얻는 사업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인정받는 청정개발체계(CDM)사업의 등록과 탄소배출권을 확보는 물론 장기적으로 바이오메탄 판매를 통하여 운영비용을 충당할 수 있어 지방재정운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랜더링 사업은 버려지는 도축폐기물과 무분별하게 매몰되거나 처리되는 가축사체를 수거하여 위생적인 처리를 통해 단미사료로 재활용하는 사업으로 이 사업을 통해 가축사체를 위생적으로 처리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구제역·AI 발생시 이동식 랜더링차량을 발생농장에 즉각 투입하여 가축사체를 분말화하여 매립하는 선진시스템을 국내에 도입·운영함으로써 가축질병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토양오염을 극소화하여 쾌적한 환경을 보전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