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이 11월 2일 전라감영 선화당에서 한지를 주제로 시민과 함께하는‘한지와 문화인류학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지 토크콘서트는 전당이 올해 처음 시도하는 것으로, 한지의 문화적 가치와 역사적 중요성을 알리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의 등재를 기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이날 행사는 조선시대 지소(紙所, 종이를 만들어 국가에 바치는 특수 지방 행정 단위)가 위치했던 전라감영 내에서 1?2부로 나눠 진행해 의미를 더할 전망이다.

토크콘서트 1부는 김영주 트리오의 재즈 공연, 2부는 역사 스토리텔러로 알려진 썬 킴의 강연으로 진행, 한지의 역사와 문화를 확인하고 시민들과 함께 한지의 미래 가능성을 논의한다.

이번 한지 토크콘서트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전주천년한지관 누리집(jmhm.kr)을 통해 오는 31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전통한지팀(063-281-1630)에 문의하면 된다. 

김도영 원장은 “이번 토크콘서트는 한지 문화의 보존을 넘어 산업적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우리 한지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고 인정받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