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여성가족재단(원장 전정희)이 '2024년 가족사랑 그림일기 공모전' 수상자 12명을 발표했다.

공모전은 시대 변화에 따른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공유하고, 행복한 가정생활을 통해 구성원 간 존재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24일 재단에 따르면 이번 그림일기 공모전은 8월 19일부터 9월 8일까지 전북특별자치도에 거주하는 2015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홈스쿨링 어린이 포함)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유아부 181건, 초등부 179건 등 총 360건의 그림일기가 접수돼 이 중 12개의 작품이 아동 분야 전문가 3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경합을 펼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2명의 수상자에게는 부문별 상장 및 상금(총 110만 원 상당)이 지급될 예정이다.

유아부 대상은 군산 중앙유치원의 이현진(5) 학생이 차지했다. 이현진 학생은 가족들과 찜질방에서 보낸 즐거운 시간을 또래의 눈높이에서 그림과 글로 실감나게 표현했다.

초등부 대상은 진안 조림초등학교의 한유준(8) 학생이 수상했다. 한유준 학생은 아버지의 육아휴직으로 서울에서 진안으로 농촌 유학을 와 가족이 더 가까워져서 행복한 마음을 일기로 표현했다. 또한 가족과 함께 텃밭을 가꾸는 그림을 그려 내용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분야별 수상자는 ▲유아부 최우수상 신아라(군산 아이세상유치원), 김서윤(서전주유치원) ▲유아부 우수상 김지오(군산 가람유치원), 최서빈(익산 관행유치원), 박수현(전주 예솔어린이집) ▲초등부 최우수상 박지완(이리모현초등학교), 조서연(전주인봉초등학교), ▲초등부 우수상 서다온(전주용흥초등학교), 이예은(고창남초등학교), 김재민(군산아리울초등학교) 학생 등이다. 

한편 수상작은 전북여성가족재단 홈페이지와 청사 내부에 게시될 예정이다.

심사위원단은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느꼈던 감정들을 그림일기에 섬세하게 표현한 부분이 인상 깊었다"며 "아이들의 시선에서 가족을 바라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평했다.

전정희 원장은 “2024년 가족사랑 그림일기 공모전에 보내준 관심과 호응 속에 아이들 시선으로 그려진 멋진 그림일기들을 만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함께 누리는 복지 실현을 위해 전북여성가족재단이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년 가족사랑 그림일기 공모전'과 관련된 자세한 문의는 전화 063)254-3813 혹은 홈페이지(www.jbwf.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