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성별영향평가센터(전북여성가족재단 여성정책연구소 산하)에서 주관하는 '2024년 전북 성주류화 거버넌스 구축 포럼'이 23일 전북여성가족재단 별관에서 열렸다.

이에 따르면 센터는 전북특별자치도 성인지 정책의 공유와 확산을 위해 포럼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성별영향평가와 성인지예산제도 연계 활성화 방안 모색’을 주제로 열렸다. 

유은경 여성정책연구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포럼은 전북특별자치도와 14개 시·군 공무원과 컨설턴트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전정희 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진행된 포럼은 김희경 상임대표(한국성인지예산네트워크), 이택면 선임연구위원(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성인지예산센터)의 주제발표와, 세 명의 지정토론이 이어졌다.

김희경 성인지예산네트워크 상임대표는 광역자치단체 성인지예산조례의 제정과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이택면 선임연구위원은 전북특별자치도 성인지예산과 성별영향평가 연계 활성화를 위한 제언으로 성평등 제고를 직접 목표로 하는 사업에 대한 성과관리의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김경주 교수(전주비전대학교 지적토목과)를 좌장으로 국주영은 도의원(전북특별자치도의회 농업복지환경위원회), 정누리 전담연구원(광주여성가족재단 성별영향평가센터), 노현정 컨설턴트(전북성별영향평가센터)가 참여했다.

특히 국주영은 의원(농업환경복지위원회)이 '전북특별자치도 성인지 예산제 실효성 향상을 위한 조례(안)' 제정을 위한 발의를 앞두고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자리였다.

전정희 원장은 “이번 포럼은 성별영향평가와 성인지예산제도에 대한 전문가들과 정책 실행자인 공무원들의 의견을 듣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포럼에서 나눈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해 향후 전북특별자치도의 성별영향평가와 성인지예산제도 간 연계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