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서 제22회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기간에 맞추어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 문화유산 약 2천여 점을 선보이는 행사가 열려 전주를 찾는 재외동포 1천여 명과 지역 경제인 2천여 명 등 약 3천여 명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소중한 전시가 기획되어 화제다,

(사)전북특별자치도 전통문화예술품협회(회장 박춘열)와 한국고미술협회 전북지회(회장 이정우) 회원들이 모처럼 힘을 합쳐 21일부터 26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S 갤러리 전시실에서 ‘제6회 도민과 함께하는 우리 지역의 우수한 문화유물 전시회’를 열었다.

두 단체는 우리 지역에서 우리 선조들이 사용하던 오래된 유물과 고미술품에서부터 근대사 유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시품 2천여 점을 100여 평의 공간에 촘촘하게 전시하여 보는 이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이번 전시는 특별히 전북자치도에 산재한 문화유물과 우리 선조들이 사용하고 즐기던 전통문화 예술품을 잘 보존하고 그 가치를 널리 알리자는 취지에서 마련되었다. 

특히, 이역만리 머나먼 타향인 외국에서 고생하며 사업을 일군 재외동포들이 우리 선조들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접하게 됨으로써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전통 문화유산에 대한 소중함과 애착심을 갖도록 하자는데에 뜻을 같이한 전시회이기에 그 의미가 더 소중하다.

이번 전시 기간에 선보이는 고미술품 중 유명한 것은 헤아릴 수 없이 많지만 조선시대 유물인 전라관찰사 발병부, 정조대왕 시대 어의의 호패와 침통, 나전칠기 밥그릇, 전주장, 다관과 기와, 곱돌 등에서부터 근대사 유물인 전북도청 양궁 선수단의 사인 액자, 전주지방 전매국 담배 간판, 88 올림픽 기념 도자기, 서양화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우리 선조들이 사용하던 유물과 각종 예술품을 망라해서 전시하고 있어서 더욱 주목된다고 하겠다.

전통문화가 좋아서 수집하고 있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사단법인까지 만들어 활동하고 있는 (사)전북특별자치도 전통문화예술품협회 박춘열 회장은 “전북자치도는 오랜 역사를 간직한 우리 선조들이 사용하던 문화유산의 보고이니만큼 우리 선조들이 아끼던 문화유물을 더 잘 보존하여 우리 후손에게 물려주는 것이 우리에게 맡겨진 중요한 사명”이라고 하면서, “요즈음 아파트 문화의 발달로 인해 점차 소멸되어 가는 우리 문화유산을 더 잘 보존해 나가는 것이야말로 5천 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진 우리의 소명의식이다”고 말해 깊은 울림을 주었다.

한편 (사)전북특별자치도 전통문화예술품협회는 2014년 고미술품 애호가인 차만근 초대 회장과 한국고미술협회 전북지회 이정우 회장, 인디비주얼 대표 박춘열 현 회장을 중심으로 전통문화 보존에 뜻을 같이하는 회원 60여 명이 자발적으로 모여서 만든 자생 단체이다.

협회 결성과 함께 제12회 전주 국제발효식품엑스포 전시장에 9개의 부스 얻어 고미술품 전시회를 개최한 것을 계기로 현재까지 6회의 전시회를 개최하였다.

또한, 매년 불우 이웃 돕기 특별경매전을 열어 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도 앞장서 왔다. 

단체 회원들은 지난 2017년에 전라북도로부터 (사)전라북도 전통문화예술품협회로 사단 법인 설립 허가를 받아 현재에 이르고 있다.

단체는 앞으로도 다양한 우리 선조들의 소중한 문화예술 전시회를 열고 보존에 앞장서며, 회원들과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나눔에도 더욱 힘써 불우이웃돕기 자선경매전을 통해 얻은 이익 전액을 어려운 이웃과 나누고 있기에 우리 문화유산 보존과 이웃을 돕는 선한 마음이 아름다워서 앞으로의 행보가 더 주목된다. /이만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