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은 12월 8일까지 독일 뮌헨의 오대륙 박물관에서 국제한지특별전 ‘한지, 소통의 미학 ; This is HANJI’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한지특별전은 전당과 주독일한국 총영사관의 협력으로 한지의 우수성과 예술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16일 전당에 따르면 이번 특별전에서는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 김혜미자 색지장과 박동삼 한지공예작가의 작품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한지공예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한지 워크숍도 진행해 현지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와 관련, 지난 8일 기자회견을 갖고 독일의 국가기념일인 10월 10일에 한지를 알리는 프레젠테이션과 전시 투어를 진행해 독일 뮌헨의 주프랑크푸르트 대한민국 총영사관 내외를 비롯한 주요 인사들에게 한지의 다양한 쓰임과 가치를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특별전의 총감독을 맡은 박동삼 한지조형작가는 “우리의 한지문화를 세계인들에게 알리는 특별전에 총감독으로 참여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도영 원장은 “이웃 나라 중국과 일본의 전통 종이는 이미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지만 한지는 그렇지 못해 아쉬웠다”며  “이번 특별전이 한지 등재의 목소리를 높여온 분들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 되길 바라며,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한지가 등재될 수 있도록 분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한지특별전 ‘한지, 소통의 미학 ; This is HANJI’는 독일 뮌헨 박물관에서 10월 10일부터 12월 8일까지 진행된다. 

전시와 관련 자세한 사항은 전주천년한지관 누리집(jmhm.kr)을 참고하거나 전통한지팀(063-281-1630)에 문의하면 된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