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경윤)은 전통예술지역브랜드 상설공연 기획사업의 우수 선정작인 춤추는 상쇠 ‘필봉백년’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북관광브랜드공연으로써 사업에 참여한 6개 작품 중 우수작을 선정, 도내 문화자원을 집중 조명하고 도민의 문화 향유권 확대를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행사기간 중인 23~24일 오후 8시 전북특별자치도예술회관 공연장에서 2회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날 전당에 따르면 춤추는 상쇠‘필봉백년’은 임실군의 지역문화자원을 활용한 상설공연으로 국가무형문화유산 제11-5호로 지정된 임실필봉농악을 바탕으로 제작했다.

공연 내용은 전통문화의 격동기인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필봉에서 마을굿을 지키고 살던 ‘양상쇠’와 마을을 떠나 성공하고자 하는 아들 ‘봉필’, 그리고 필봉농악을 지켜온 ‘필봉마을 사람’들의 삶을 그린 이야기로 전통혼례식, 꽃상여 등 다양한 전통문화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전통연희극이다.

브랜드공연 우수작 선정은 5명의 전문가 평가위원이 공연 현장 중심의 교차평가로 선정했다.

선정작을 평가한 한 위원은 “시대성과 지역성을 다 담아낸 공연으로 지역민의 삶의 애환과 꿈을 볼 수 있었다”며 “출연진의 우수한 실연력과 제작진의 높은 예술적 기량이 연출된 공연”이라고 평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지역 공연의 우수성과 전통 공연예술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며 “고품격 멋과 흥이 흘러넘치는 공연을 무료로 만나볼 수 있으니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공연예매는 현장 예매와 전화 예매로 가능하며, 문의는 임실필봉농악보존회(063-643-1902) 또는 재단 누리집(www.jbct.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예술회관운영팀(063-230-7494)으로 문의하면 된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