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경윤)이 14개 시·군과 함께 지역 소외계층의 문화향유권 신장을 위해 추진하는 통합문화이용권 지원사업(문화누리카드)이 하반기 우수한 실적을 거뒀다.

15일 재단에 따르면 2021년부터 3년간 우수 지역 주관처로 선정, 올해도 9월 말 기준 카드 이용률 상위권을 달성했다. 이는 1위 경기(71.0%), 2위 전남(68.7%)에 이어 3위(67.2%)다.

도내 카드 이용자를 9월 말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타 시·도에 비해 60대(16.3%), 70대(14.9%), 80대(14.1%)가 많은 만큼 지역 어르신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카드사용 접근성을 위해 다각적 사업을 추진 중이다.

대표 사업으로는 찾아가는 문화장터(연 22회), 도내 가맹점 전화번호부 제작·배포, 전화 홍보 인력 지원 등이다.

올해는 찾아가는 설명회를 통해 매월 카드 발급·이용률을 분석하고, 시·군 지자체와 함께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12월까지 연 10회 찾아가는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발급·이용률 실적이 우수한 지자체, 주민센터 총 5곳을 선정, 시상했다.

우수 지자체로는 순창군, 고창군 등 2곳이고 우수 주민센터는 청하면(김제), 부귀면(진안), 순창읍(순창) 등 3곳이다.

특히 재단 양수진 책임은 지난 2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개최한 ‘제11회 통합문화이용권 수기 공모전’에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상(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양 씨는 노년층을 위해 찾아가는 문화장터를 운영하는 담당자의 소회와 보람이 느껴지는 글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양 씨는 “문화장터는 수혜자를 가장 많이 대면하는 기획 사업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문화와 복지 양쪽에 걸쳐 소중한 역할을 담당하는 지역 담당자들의 노고를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재단 관계자는 “도민이 쉽게 문화누리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가맹점과 상품을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있다”며 “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도민의 문화 향유권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통합문화이용권 지원 사업(문화누리카드)은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후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전북자치도 내 14개 시·군 및 재단이 주관하며, 국민 삶의 질 향상과 소득별 문화 격차 완화를 위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국내 여행, 체육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지원 금액은 도내 약 14만 명의 대상자에게 1인당 연간 13만 원이며, 전년 대비 2만 원 상향됐다.

문화누리카드 행사는 전북 문화누리 SNS 인스타그램(www.instagram.com/jb_munhwa_nuri/), 블로그(blog.naver.com/jbct0419)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문의 사항 등은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누리집(www.jbct.or.kr)과 교육문화팀(063-230-7451)에 문의하면 된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