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최락기)은 길거리 마당극 '스트릿 웨딩축제 Merry Me'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릴레이 버스킹 ▲웨딩이벤트 ‘100인의 결혼’ ▲시민참여 퍼포먼스 ‘함사세요’ 등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사전 신청을 통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7일 재단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시작된 릴레이 버스킹으로 오는 12일과 19일, 다음 달 16일과 23일 토요일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미스테리 대저택과 웨딩거리 일대에서 버블쇼와 마술쇼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100명의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100인의 결혼'이 오는 26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풍남문 광장에서 열린다. 이는 전주 최초로 시도되는 대규모 웨딩 이벤트로, 미스테리 대저택까지의 행렬을 통해 전주 웨딩거리가 특별한 웨딩 성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어 11월 2일과 9일에는 거리 인형극 '함사세요'가 새롭게 단장해 관객을 맞는다. 3미터 높이의 대형 인형이 등장하는 이 인형극은 전통 혼례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 해 주목받았다. 이 공연과 퍼레이드는 오후 5시부터 약 2시간 동안 경기전 앞에서 시적해 풍남문 광장과 웨딩거리를 거쳐 미스테리 대저택까지 이어진다. 이번 공연은 시민 사전신청을 통해 함들이 과정을 직접 재현하게 된다. 

최락기 대표는 “거리 웨딩축제를 통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을 만들고자 한다”며 “화려한 퍼레이드와 함께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