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방본부는 NFC기능을 이용한 스마트 자동신고시스템을 도입해 사각지역에 노출될 수 있는 취약계층에 시범운영 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NFC(Near field communication)칩이 내장된 패치를 여러 곳에 부착하고 위급상황 시 어느 위치에서나 스마트폰을 터치하기만 하면, 119에 자동으로 문자신고가 이뤄지고 신고자의 정확한 위치까지 전송되는 시스템이다.
또한 NFC기능이 여러 곳에서 활용되고 있지만, 소방에서 인명구조를 목적으로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범운영 대상자는 취약계층인 독거노인과 청각장애인 중 스마트폰을 보유한 희망자 순으로 정해졌다.
실제로 2일 스마트 자동신고 시스템을 설치한 청각장애인 김씨는“늦은밤에 혼자 아팠을때 어떻게 할 수가 없어서 힘들었던 때가 많았다”며“이런 사업이 계속되 더 많은 농아인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면 좋겠다”고 수화로 감사를 전했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이 시스템은 정확하고 빠른 신고가 되고, 비용도 저렴하며 한번설치하면 유지비용도 없다”며“시범운영인 만큼 대상자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요양시설이나 어린이집 같은 노약자분들의 시설에 확대토록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취약계층과 장애인 위주로 선정을 하는데 있어 스마트폰이 없는 분들이 많아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앞으로 이러한 단점만 보완하게 되면 더 많은 취약계층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이 아름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