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가 가을 개편을 맞아 다양한 매력을 가진 특집 프로그램을 잇달아 선보인다. 

이에 따르면 먼저, 26일 밤 9시 특별기획다큐 '판소RE:50+6915'를 방송한다. 판소RE의 ‘RE’는 과거 판소리가 전성기를 구가하던 시절을 회복하겠다는 다큐멘터리의 지향점을 내포한다. ‘50’은 일제강점기 잠시 중단됐던 전주대사습놀이의 전통이 1975년에 복원된 지 올해로 50년이 된 것을 의미하며, ‘6915’는 한국과 조지아 공화국 사이의 거리다.

'판소RE:50+6915'에서는 현재 한국의 판소리와 비슷한 역사와 고민의 시간을 거쳐온 조지아 공화국의 민속 음악인 폴리포니에 주목한다. 송현민(음악평론가), 왕기석(소리꾼), 신진원(소리꾼, 부산국립국악원 창극단 단원), 안나(조지아 유학생)가 판소리와 폴리포니의 공통점과 차이점, 그리고 소리판 복원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이어 국악 뮤지션 발굴 프로젝트! 특집 4부작 '소리의 탄생Ⅱ'이 10월 10일 밤 9시에 첫 방송된다. 지난 1월 판소리 옴니버스 공연 기획을 통해 시대와 호흡하는 소리를 탄생시킨 '소리의 탄생Ⅰ'이 이번엔 성장형 국악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돌아왔다. 이 프로그램은 전통 국악의 관습을 벗어나 자신만의 사운드를 개척하는 뮤지션들을 발굴한다. 참가팀들은 전통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음악적 실험, ‘퓨전 국악’을 선보인다. 

끝으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과 함께 제작하는 '독서토론한마당 북적북적'은 10월 말부터 일요일 오전에 6부작으로 연속 방송될 예정이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