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은 10월 문화가 있는 날 플러스 문화행사로 가죽공예 ‘미니 카드지갑 만들기’를 오는 10월 5일 토요일 오후 2시와 오후 4시 세미나실에서 두 차례 진행한다고 밝혔다.

무료체험인 이번 행사는 성인을 대상으로 회차 당 20명씩 총 4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신청은 9월 27일부터 10월 2일까지 국립전주박물관 누리집(jeonju.museum.go.kr)을 통해 하면 된다. 

이에 따르면 이번 문화체험은 가죽공예에 대한 설명과 공예작업으로 이뤄진다. 소가죽을 이용한 미니 카드지갑을 만드는데 재단이 된 가죽에 전용 바늘과 실을 이용해 바느질 하는 과정을 배운다.

바느질은 ‘새들스티치’라는 기법을 사용한다. 이 기법은 마구 및 안장을 만드는 기술에서 나온 것으로, 두 개의 바늘을 교차해 두 번씩 겹쳐하는 바느질로, 가죽을 연결할 때 좀 더 견고하고 내구성 있게 만들어준다.

이렇게 바느질이 완성되면 전용마감제를 발라주는데 스펀지를 이용해 가죽 단면에 1회 칠해준 후 5분 후 건조되면 마감제를 또 칠해주고 말리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단면 트임 방지와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을 거친다.

국립전주박물관 관계자는 “가죽공예는 바느질과 마감작업을 하면서 작품을 직접 자신의 손으로 만든다는 점에서 성취감과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며 “집중력도 키울 수 있고 취미활동으로도 활용도가 높으니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