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4-03-28 오후 6:36:00 | 최종수정 2014-03-28 18:36
가동보 뇌물사건의 수사정보가 유출됐다는 진정서가 접수돼 논란이 일고있다. 특정업체가 공사수주를 대가로 해당 자치단체장 또는 고위공무원·브로커 등에게 금품을 건넨 이른바 '가동보 뇌물사건'의 수사내용이 특정경로를 통해 외부로 유출됐다는 진정서가 일부 기관에 전달됐다. 진정서는 지난 1월 말께 법무부와 전북경찰청·전북도청 등 3곳으로 보내진 것으로 알려졌다. 진정서에는 이번 가동보 뇌물사건에 연루된 혐의를 받던 전북도청 고위공무원 A(4급)씨가 지난 1월 숨진 것과 관련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진정서에는 "경찰이 소환통보도 하지 않았고 조사 한번 받지 않았던 A공무원이 이같은 내용을 어떻게 알고 자살을 했는 지 의심스럽다. 검찰이나 경찰에서 수사정보가 사전에 유출되지 않았다면 알 수 없던 사실이다"고 적혀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실제 이 사건에 연루된 혐의를 받았던 공무원 A씨는 경찰이 소환통보를 하기로 했던 전날 숨진 채 발견됐다. 한편 남원에서 시작된 이른바 '가동보 뇌물사건'으로 현재까지 5명이 구속됐고 2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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