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19~28일 이탈리아 파브리아노 종이박물관에서 한글서예 전시 및 홍보행사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조직위에 따르면 2024년 한국과 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이 되는 해를 기념하고, 한글서예를 이탈리아에 홍보하기 위해 이탈리아 파브리아노시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축제인 ‘Carta e Cultura(종이는 문화다)’ 행사에 참여한다.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는 1997년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 문화행사로 시작된 서예특화 비엔날레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전북특별자치도에서 개최되면서 28년간 세계서예인의 축제라는 명성과 위상을 쌓아오고 있다.

특히 국제적인 행사이자 세계서예인들의 축제인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는 28년 동안 제14회 행사를 추진해 오면서 다양한 서예 명작들을 통해 주목받는 행사가 됐다. 

이에 조직위는 파브리아노 유네스코 창의도시 축제에 참여, 우리의 자긍심이 담긴 한글서예의 무형문화유산로서의 가치를 홍보할 예정이다. 

한편, 조직위는 이탈리아 방문 기간 동안 한국 서예의 세계화와 국제교류를 위해 이탈리아 FeiMo Contemporary Calligraphy(회장 니콜라 피치올리) 단체와 협약을 맺기로 했다. 페이모 컨템포러리 캘리그라피 협회는 이탈리아의 전문 서예작가들로 구성, 2000년 피렌체에서 설립된 전문단체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