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6·4 지방선거에 버스공영제가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민주노총전북본부는‘버스공영제’등을 포함한 버스공공성강화의 중요성과 시급성에 적극 동의했다.
하지만 버스공공성 및 공영제 실시에 대한 정치권의 진정성을 신뢰할 수 없고, 선거 후에는‘용두사미’로 전락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민주노총전북본부는 6·4 지방선거를 계기로 버스 공영제 쟁취를 위한 강력한 투쟁에 돌입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난 2010년 6월 28일 이후 버스노동자들의 열악한 근로환경과 주먹구구식의 보조금 지급, 불투명한 운송수입과 광고수입, 정경유착등을 제기했다.
이 기간 동안 버스 노동자들은 무려 1년 가까운 세 차례의 파업으로 인해 생계에 막대한 타격을 입었으며, 버스지도부는 생사를 넘다드는 단식투쟁을 수차례 전개했다.
또한 노동부, 경찰, 지방정부와 의회, 언론의‘불법파업’이라는 여론호도와 왜곡, 탄압으로 인해 상상할 수 없는 질타를 겪어야 했고, 현재까지도 법적 처벌을 감수하고 있다.
뒤늦게나마 지방정부 및 노동부의 중재 등으로 인해 버스문제는 봉합되었으나, 여전히 버스 사업장에서는 사용주에 의한 노동자에 대한 징계와 해고, 노동조합에 대한 탄압이 계속되고 있다. 
그리고 민주노총이 주장한 버스 공공성강화와 공영제 실시에 대해서는 수익성과 효율성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배제됐다.
민노총은“6·4 지방선거에서‘버스공영제’가 부상하니 당선을 위해 슬쩍 발을 얹고자 하는 정치인은 없어져야 한다”며“당선 후에도 끝까지 그 공약에 대한 책임질것”을 촉구했다. /배종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