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폴리스 전주, 이제는 구도심 재생이다.

- 한국전통문화전당 주변 특색거리 조성 본격 추진

전주시는 전주 전통문화산업의 핵심공간인 한국전통문화전당의 활성화와 구도심 재생을 위해 완산구 경원동3가 한국전통문화전당 주변 도로에 특색거리를 조성한다.
시는 총사업비 60억원(국 30억, 도 28억, 시 2억)을 투자해 6개 노선 1.8km 구간에 지장전주 지중화사업과 병행, 인도를 조성한다.
또 자투리공간에 5개소의 포켓공원과 진입게이트 2개소, 담장정비 180m, 오거리문화광장 정비 등 금년 3월 본격적으로 공사를 추진해 오는 2015년까지 완료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특색거리 조성사업은 90년대 중반부터 신시가지 개발로 공동화가 된 중앙동과 고사동, 경원동 일원의 침체된 구도심 상권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한옥마을과 동문문화거리를 거쳐 걷고싶은거리, 영화의거리를 연계시킬 수 있는 거점공간 조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그간 한옥마을에 연간 수백만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지만 인근 동문거리와 남부시장까지만 돌아보고 다시 한옥마을로 되돌아오는 패턴을 한국전통문화전당 개관(오는 7월)과 함께 구도심 상권까지 연계할 수 있는 관광루트 확대방안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에따라 시는 한옥마을을 방문한 관광객 및 시민들의 보행동선을 구도심으로 유도하기 위해 한국전통문화전당 주변의 차량통행 위주인 도로환경을 보행자 중심 노선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도 조성과 지장전주의 지중화를 통해 안전한 보행공간을 확보하고 포켓공원 조성 및 담장 정비를 통해 휴식과 여가활동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이와함께 간선도로 거점에 진입 게이트를 설치해 특색거리의 상징성을 부여한다는 전략이다.
전주시는 이 사업을 통해 한옥마을에 집중된 관광객을 구도심지역으로 분산시켜 부동산 과열과 지나친 상업화로 위협받고 있는 한옥마을의 정체성을 되찾고 구도심 상권을 비롯한 지역 간 균형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 유재갑 아트폴리스담당관은“이번 특색거리 조성사업은 기반시설 정비차원의 효과뿐 만 아니라 구도심 전 지역의 활성화와 한옥마을 일변도의 관광산업을 확장시키는 촉진제가 된다”며“공사 추진에 따른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배종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