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은 8월 27일부터 9월 1일까지 전당 3층 기획전시실에서‘금화 단청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시는 단청을 통해 한국의 미와 전통예술을 기록하는 예술단체인 ‘금화’의 첫 번째 전시로,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단청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전시에서는 단체작품 6점과 더불어 △정선희 △홍보라 △김잔디 △홍승연 △김수빈 등 작가 5명의 개인작품 28점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자신의 미감을 함께 녹여낸 작품과 새롭게 배치해 화면 안에 재해석한 작품, 일제강점기의 독립운동가와 설화를 담아낸 작품 등 전통과 현대의 미를 연결한 다양한 단청 작품들이 전시된다.

한편 '금화'는 전라도를 중심으로 전국 곳곳에 목조건축 문화재와 사찰 등의 단청 제작을 맡으며 괘불, 탱화, 벽화 등 불화작업과, 오래된 단청 문양을 조사해 기록하는 단청기록화 사업 등을 운영하는 단체다.

김도영 원장은 “지역 내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전당의 예술인지원사업을 통해 대중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이를 통해 시대적 특징과 문화적 가치를 담고 있는 단청 속 전통미술의 아름다운 빛깔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