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원장 김중현)은 국악의 매력을 세계 어린이들에게 알리기 위해, 호주 시드니와 필리핀 마닐라에서 진행된 ‘영어로 듣는 국악동화 <숲속음악대 덩따쿵>’의 해외 순회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주시드니문화원 주최로 8월 14일 오전 10시, Latvian Hall에서 열린 이번 공연은 교육주간을 맞아 한국어를 배우는 6개 초등학교에서 약 200명의 어린이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프닝 초청 공연으로 진행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국악동화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8월 18일 오후 3시에는 주필리핀한국문화원 주최로 열린 한국-필리핀 수교 75주년 기념공연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205석이 매진되며 현지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었으며, 19일에는 주필리핀한국문화원 K-Studio에서 NARA전통공연단을 대상으로 진도아리랑 및 국악 장단 워크숍이 열렸다.

한편 국립민속국악원은 “전통 국악이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갈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에서 국악을 알리는 공연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