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한옥체험 두베(대표 이문희)는 고지은 작가의 결과 보고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30일까지 완주군 소양면 소양 고택에서 진행된다.

이에 따르면 작가는 레지던시 입주기간 영감을 받은 전통적인 고택의 공간과 소양면의 풍광이 어우러지는 장소적 특수성을 재해석해 생명의 순환과 유기적인 연결을 전시 준비 중에 탐구했으며, 작품에서 원과 선을 통해 생명의 순환과 유기적 연결을 시각화했다.

또한 작품 속 구(원)을 생성과 소멸, 출발과 끝, 연결과 변화의 상징으로 표현하고, 선(능선)은 생명력의 흐름과 유기적 연결을 나타냈으며, 중첩된 간격 사이의 연결과 연속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작업에서 주요한 소재로 사용된 광목천은 자연과 시간의 흐름을 상징하며, 한지는 전통적인 소재로서 자연으로 돌아가는 순환을 의미한다.

고지은 작가는 “처음 고택을 접했을 때는 강하고 남성적인 느낌을 받았으나, 입주기간 시시각각 변화하는 자연환경과의 조화를 발견할 수 있었다”며“이러한 유동적인 변화의 흐름을 작품에 담아내고자 노력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문희 대표는 “두베는 물, 사람, 시간의 생명력이 흐르는 공간으로 이번 전시는 이 공간에서 생명의 순환과 유기적 연결을 탐구하며, 각기 다른 불완전성 속에서 살아가는 존재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창작지원팀(063-230-7444)으로 문의하면 된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