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4-03-10 오후 6:55:00 | 최종수정 2014-03-10 18:55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정곤)은 “농식품 가공업체 현장에서 실제 필요로 하는 기술을 발굴하여 해결하는 현장밀착형 연구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농기원은 작년 10∼11월에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소규모 가공업체를 대상으로 기술 수요조사를 실시하였다. 대부분 지역 특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가공기술 개발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농기원은 개발된 기술의 파급효과, 시장 진출 용이성, 사업화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흑미 쌀국수, 오미자와 사과 발효음료를 선정하여 가공업체의 생산라인과 연계하여 맞춤형 연구를 착수했다. 특히 장수군에서 신청한 오미자청은 오미자와 설탕을 1:1로 혼합하여 높은 당도와 3개월 이상의 숙성기간이 소요되어 생산 효율성이 낮은 문제점이 있어 이에 대한 기술적 해결방안과 사과발효음료는 단순한 사과 착즙음료가 아닌 발효기술을 이용한 차별화된 제품 개발을 제안했다. 이에 농기원은 자체 분리한 김치유산균을 이용한 발효기술로 맛과 향이 좋고, 생산공정을 단축시킬 수 있는 사과, 오미자 발효음료 개발로 기존에 판매되고 있는 단순 당절임 또는 착즙제품과 차별화된 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에 착수 했다. 개발 후에 장수군농업기술센터로 기술이전하면 오마자청을 생산 판매하는 농업인, 영농법인등의 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농기원 관계자는“가공업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기술 개발로 연구 결과가 곧바로 현장에 보급되어 실용화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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