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이 전주 관내 전통한지 제조업체 생산기반 시설 개선 지원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24일 전당에 따르면‘전통한지 제조업체 생산기반 시설 개선 지원’사업을 통해 5,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열악한 환경의 전통한지 생산시설을 개선해 전통한지의 맥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신규고용에 대한 어려움과 산업재해의 위험성을 해결한다. 나아가 전주 한지의 품질 향상과, 전통한지 계승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앞서 전당은 전주권내 전통한지 제조업체 6개 업체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최종 수혜업체는 전주한지장 4인이 운영하는 업체를 포함, 총 6곳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고궁한지는 초지시스템 △대성한지는 외발지통 △성일한지(최성일 전주한지장)는 원료보관 저온저장시스템 △용인한지(김인수 전주한지장)는 원료분배함 △전주전통한지(강갑석 전주한지장)는 한지원료 이송펌프 △천일한지(김천종 전주한지장)는 건조설비 등이다.

김도영 원장은 “전주한지의 명맥을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을 꾸준히 펼쳐 전주한지의 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