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백옥선)은 3일 전주 관내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4~6일 사흘간 전주 팔복예술공장 일원에서 (사)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회장 이홍길)와 공동으로 '2024 대한민국 문화예술·관광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주시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는 전국 단위 행사 유치 사업으로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회장 이홍길)와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시장 우범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박은실),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회장 이창기), 서울사이버대학교, 한국스마트관광협회가 후원한다.  

특히 지역의 문화예술 진흥과 지역 주민의 문화적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설립된 전국 139개의 지역문화재단이 연대해 추진하는 행사로, 올해는 '지역 활성화, 문화예술?관광에서 답을 찾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박람회 주요행사로 제1세션은 '지역소멸 위기 대응과 문화예술?관광의 역할을 주제로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의 기조발제와 권재현 안양대학교 교수의 발제가 이어진다. 제2세션은 '변화하는 지역문화와 미래를 향한 도전'을 주제로 양혜원(한국문화관광연구원 문화연구본부장), 김묵한(서울연구원 경제경영연구실장) 박사가 발제를 맡아 각기 지역소멸의 위기에 처한 지역의 현재를 진단한다. 

 

특히 전국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단체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국악밴드 이상>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소멸 위기 대응 지역활성화 사업인 <강진군 조만간 프로젝트>, <영주시 피넛 스튜디오>, 지역을 대표하는 감성밴드 <고니밴드>와 훌라멩고 그룹인 <아델란테>, <이리농악보존회>의 공연이 펼쳐진다. 

 

마지막 날엔 만화가이자 식객으로 유명한 허영만 선생의 '만화인생 50년, 그리고 지역의 맛'이라는 주제로 <명사 초청 토크콘서트>가 전주MBC 이충훈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진행된다. 

박람회 행사가 진행되는 3일 동안 팔복예술공장 A동 전시관에서는 25개 지역문화재단 사업 우수사례가 상설 전시된다. 

또한 팔복예술공장 야외 공간에 부스를 설치해 <트래블 장터>를 열고, 전국 문화관광 관련 단체·기업들의 홍보와 더불어 지역특산품?기념품 판매 장터를 운영한다. 더불어 VR메타버스 등 시민 참여이벤트도 진행된다. 

이홍길 회장은 “2024년 대한민국 문화예술?관광 박람회를 전주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우범기 전주시장님과 전주문화재단, 그리고 전주 시민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박람회는 지역문화의 뿌리인 문화예술과 그 열매인 관광이 함께 해 지역 활성화의 답을 찾고,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옥선 대표이사는 "이번 박람회가 지역문화와 관광이 상생의 길을 찾고, 지역문화의 가치와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박람회는 개막행사와 더불어 지역문화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된 문화재단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된다. 지역문화재단의 우수사업은 사업의 취지 및 목적에 따라 문화매개, 지역소생, 문화기획, 재원조성, 문화협치, 문화향유 등 6개 분야에서 총 25개의 우수사례를 선정, 시상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비롯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상,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원장상,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 회장상,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 회장상 등 총 25개 재단의 우수사업에 대해 시상할 예정이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