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은‘2024 R&D 기술사업화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25일 재단에 따르면 이번 사업을 통해 △천양피앤비(주) ‘한지흡음 패널’ △고감한지엔페이퍼의 ‘한지수채화 전용패드’ △㈜비꽃 ‘조각우산 포장디자인 시제품’△소진영 스튜디오 ‘한지응용 오브제’ 등을 개발 및 제작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윤리적 소비를 위한 비건패션에 활용될 한지기반 비건 가죽 친환경 원단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에 전당의 한지산업지원센터는 고감한지엔페이퍼와 생분해성 코팅제를 사용, 가공 공법에 따라 내구성과 오염에 강하고, 고급스런 촉감을 가진 한지가죽원단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전당은 국비 5천만원, 도비 5천원 등 총 1억원의 예산을 확보, 전통한지를 융복합해 한지 분야의 전통문화산업진흥을 실현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이다. 

또한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전주가 보유하고 있는 전통문화자산인 한지를 산업화하기 위해 전당이 한지업체와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지원할 수 있게 됐다.  

김도영 원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전당과 한지 관련 업체와의 꾸준한 연구협력을 통해 이뤄낸 결과”라며 “전당은 한지를 통해 전통문화산업진흥법 실행을 위한 전담기관으로서 구심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