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원장 김중현)은 오는 26일 오후 2시, 예음헌에서 차와 이야기가 있는 국악 콘서트 '다담'을 개최한다.

6월의 이야기 손님으로 박강용 옻칠장을 초대해 ‘옻칠공예는 시간의 예술, 기다림의 미학입니다.’라는 주제로 그의 예술 철학과 창작 과정을 공유하고, 옻칠의 가치와 효능을 느끼고 현재와 호흡하는 전통을 만나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며, 우리 음악 즐기기 코너에는 국악그룹 ‘신수동 3평’이 참여한다.

옻칠공예 박강용 장인은 현대적 디자인과 젊은 감성을 담은 작품을 통해 옻칠공예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일반인 대상 강좌에서부터 전문인 양성까지 후학을 위한 교육 체계를 정립하고 있다.

신수동 3평은 가야금 연주자 한수진, 소리꾼 강나현으로 구성된 국악그룹으로, 이번 공연에는 건반 차민영, 타악 김태현이 객원으로 참여해 △삶은 아리랑 △나불나불 △어야디여차 △,&.(쉼표 앤 온점)의 4곡을 준비해 일상 속 소소한 순간들을 국악으로 새롭게 풀어낸다.

전주MBC 목서윤 아나운서 진행으로 마련되는 ‘다담’은 공연 1시간 전부터 공연장 로비에서 차와 다과를 제공하며, 예약은 국립민속국악원 누리집(namwon.gugak.go.kr)과 카카오톡 채널(국립민속국악원 친구 추가)나 전화(063-620-2329)로 할 수 있고 공연 소식도 안내받을 수 있다. /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