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도심 속 휴식과 힐링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는 정읍천변 야외운동기구를 새롭게 설치했다.

시는 노후화된 10개의 운동기구를 철거하고 새롭게 12개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천변 일대 야외운동기구가 오래되어 부식이나 고장이 잦아 시민들의 불편함이 다소 있었다.

이에 따라 일대 시내 8개 동 지역(수성, 장명, 내장상동, 시기, 초산, 연지, 농소, 상교)을 대상으로 야외운동기구 선호도 조사를 거쳐 운동기구를 선정했다.

조사에서는 차례대로 ‘링 작게(크게)이동하기’와 ‘손목 움직이기 + 손가락 계단 오르기’, ‘그림맞추기 게임 + 미로찾기 게임’, ‘(나선/곡선) 경로 따라 움직이기’ 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토대로 시는 정읍천 변과 인접해 있어 상대적으로 이용이 많은 초산동과 시기동 구역에 모두 12개를 설치했다.

시는 산책과 운동 등을 위해 많은 시민이 정읍천을 찾고 있는 만큼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운동을 즐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손목 움직이기와 링 이동하기 등 어르신들의 운동에 적합한 운동기구는 특성상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시는 앞으로도 천변 일대 전수조사를 통해 노후와 고장이 잦은 곳, 이용도가 높은 곳을 대상으로 야외운동기구를 순차적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이학수 시장은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면서 야외운동 기구를 찾는 시민도 늘고 있다”며 “운동기구를 체계적이고 빈틈 없이 관리해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읍=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