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백옥선)은 오는 6월 5일까지 '2024 전주 백인의 자화상' 사업의 기록대상 예술인 선정을 위한 시민 추천 공모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전주 백인의 자화상 사업은 전주를 연고로 활약한 원로·작고 예술인을 기록하고, 이들의 예술적 성취를 재조명하기 위해 2012년 시작해 올해로 13년 차를 맞은 유서 깊은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재조명한 예술인은 총 84명이다. 

이날 재단에 따르면 시민 추천 공모, 전문가 추천, 선정위원회 등 세 단계의 과정을 거쳐 올해의 기록대상자를 최종 선정한다. 이후 채록·연구 조사 등을 통해 선정된 원로·작고 예술인들의 발자취를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채록 원고와 수집된 자료는 '2024 전주예술사'라는 이름으로 한데 묶어 책으로 발간된다. 이와 함께 지역 예술사의 살아 있는 보고인 생존 예술인의 육성이 담긴 영상 기록, 기존 자료의 디지털화 등을 통해 디지털 아카이빙도 동시에 추진된다. 

한편 이번에 추진하는 시민 추천 공모는 시각, 공연, 문학, 영화, 대중예술 등 문화예술 전 분야에 해당하며, 전주가 기억해야 할 예술인 대상자를 추천하거나 예술가 본인이 직접 신청할 수 있다. 

신청양식은 재단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한 내에 이메일(sebeen_h@naver.com)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재단 관계자는 “'전주 백인의 자화상 사업'은 평생에 걸쳐 높은 예술적 경지에 도달한 우리 지역 예술계 어른들의 삶의 지혜와 예술세계를 기록으로 남겨 미래 세대와 만날 기회를 만드는 소중한 작업"이라며 "전주가 잊지 말아야 할 지역 예술가를 찾아 재조명하는 이번 공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재단 문예진흥팀(070-7711-3752)로 문의하면 된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