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16일, 15일 진행된 제94회 춘향선발대회에서 ▲진(眞) 김정윤 씨(20, 서울 마포구)를 선발하고 ▲선(善) 안지민 씨(21, 서울 서초구) ▲미(美) 장서현 씨(20, 서울시 서초구) ▲정 맹희정 씨(21, 서울시 노원구), ▲숙 박채윤 씨(21, 경기도 성남시) ▲현에 김도이 씨(24, 서울시 서초구)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올해 새롭게 추가된 글로벌 뮤즈에는 인도네시아에 오수아(18, 인도네시아)양과 미국의 우새봄(21, 미국)씨가 각각 선정되었다.

춘향 진에는 상금 1,000만원, 선에는 300만원, 미에는 200만원, 정ㆍ숙ㆍ현에는 100만원, 글로벌 뮤즈에게도 각 100만원, 우정상 수상자에게는 50만원의 상금이 전달됐으며, 8명의 수상자들은 16일 오후 2시 남원시청 2층 회의실에서 남원시 홍보대사로 위촉될 예정이다.

춘향 진에 선정된 김정윤씨는 “정말 꿈꿔오기만 했던 춘향 진의 영광이 제게 주어져서 너무 기쁘고 행복합니다. 앞으로 남원, 그리고 춘향을 전 세계적으로 알리는 춘향 진이 되겠습니다. ”

특히 김씨는 “올해부터 글로벌춘향선발인 세계적인 대회로 전환된 만큼 책임지고, 보다 남원을 국제적으로 홍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상해에서 17년을 거주하면서 쌓아왔던 경험과 글로벌 시각, 부모님을 통해 배운 ‘전통’과 ‘얼’을 활용, 앞으로 춘향의 얼과 정신을 이어가겠다”며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특히 “현재 전 세계적으로 ‘환경’이 화두인데, 현재 의류산업학과에 재학 중인 만큼 향후 지구를 위한 친환경 한복을 만들어 남원과 춘향을 알리겠다”고 밝히며, “앞으로 3년간 춘향 홍보대사로써 남원과 춘향을 다채롭게 알리는 데 매진하겠다”고 마음을 전했다. /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