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강한 목관악기만의 공연이 전주에서 열린다.

앙상블 로코 ‘제2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18일 오후 6시 한국소리문화전당 명인홀에서 열린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인상주의 작곡가 M.Ravel의 Le tombeau de Couperin(쿠프랭의 무덤), M.Arnold의 Three Shanties(세 개의 뱃노래), 독일 작곡가 F.Danzi의 Wind Quintet(목관 5중주), P.Hindemith의 Keine Kammermusik No.2(작은 실내악)과 같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목관 5중주는 지역에서 흔히 찾아볼 수 없는 구성으로 이번 공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새롭고 매력적인 장르로 소개될 전망이다.

또 목관악기 특유의 경쾌하고 따뜻한 음색을 통해 아름다운 봄날의 클래식을 한껏 만끽할 수 있다.

한편 앙상블 로코는 서울, 경기, 전주, 광주 등 국내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젊은 목관 연주자들로 플프트(Flute) 반준혁, 오보애(Oboe) 이승형, 클라리넷(Clarinet) 신재훈(리더), 호른(Horn) 김하늘, 바순(Bassoon) 박병준 등이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21년 4월 서울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열린 창단연주회에서 호평을 받았다.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통해 저마다 개성 강한 목관악기만의 매력을 무대에 한껏 녹여 관객들과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