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와 전민일보가 제94회 춘향제를 맞아 공동 주최하고 시 노인복지관이 주관한 ‘제8회 전국 시니어 춘향 선발대회’가 지난 3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 대회는 60세 이상 여성 중 지역사회를 위해 공헌하는 삶에 감동적 이야기가 있는 어르신을 선발하는 대회로, 올 대회에서는 외국인 및 다문화여성에게 특전을 부여하면서 전국에서 총 43명이 서류를 접수했으며, 엄격한 서류심사를 거쳐 16명이 본선에 참가하였다.

역대 수상자와 함께하는 ES시니어 모델쇼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이번 대회는 부시장, 의장을 비롯한 많은 내외빈과 권덕철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 5명의 심사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외국인 참가자까지 추가된 이번 대회에서는 아일랜드전통춤, 라인댄스, 시낭송, 기타연주, 장구연주, 노래 등 다양한 장기자랑을 선보이기도 했다.

수상자는 서인애(인천광역시)씨가 대상을 수상했으며, 금상 이동순(서울특별시), 은상/우정상 김영미(경기도 시흥시), 동상 동추(중국 길림성), 특별상(국민연금상) 레일리 앤 페트리샤(아일랜드), 전민일보상에 남영자(화성시)씨가 수상했으며, 본상수상자(우정상 제외)외 참가자 전원에게도 참가상이 주어졌으며, 입상자는 앞으로 1년 동안 시 노인복지관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시에서 주관하는 각종 행사에 시니어 모델로 활동하게 된다. /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