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사회적으로 고립된 ‘은둔형 외톨이’를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을 위한 실태조사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전북특별자치도는 3일 (재)전북연구원에서 시군 복지부서 담당자 및 유관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표자 이중섭 선임연구원이 ‘은둔형 외톨이 지원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은둔형 외톨이 실태조사를 통한 사회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의 110대 국정과제에도 취약청년 지원을 위한 유형에 은둔형 청년이 포함되는 등 은둔형 외톨이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대책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지만, 전국 단위 기초통계자료는 부재한 상황이다. 

이에 도에서는 전북연구원에 의뢰, 연구용역비 4,400만원으로 정확한 실태조사를 통해 10월 5일까지 객관적인 통계자료를 확보하고, 지역 내 은둔형 외톨이를 위한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용역은 (재)전북연구원에서 실시하며, 시 군 협조를 통해 은둔형 외톨이를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설문조사와 심층 면접을 거쳐 실태조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전북특별자치도 은둔형 외톨이 지원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는 지난 4월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신 취약청년 전담 시범사업과도 연계해 고립 은둔 청년에 대해서도 온라인상 자가진단 및 도움 요청 창구 마련, 대상자의 고립 정도에 적합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박장석 전북자치도 사회복지과장은 “시·군 및 읍·면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이·통장 및 지역단체 등 민관 협력을 통해 은둔형 외톨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발굴하고 이들이 설문조사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 이라며, “이번 용역을 기반으로 은둔형 외톨이의 욕구에 기반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사회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은둔과 고립을 해소할 수 있는 사회성 강화를 위한 정책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만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