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동영 후보(전주병)는 “전주시내 도로 곳곳이 패이는 포트홀 현상이 많아 사고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는 시민 민원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면서 “관계 당국은 즉시 도로 보수에 나서 불편을 해소해 달라”고 주문했다.

정 후보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시민들의 민원뿐만 아니라 유세를 다니면서 시내를 돌아다니다 보니 실제 포트홀이 여러군데서 목격된다”며 “최근 기후 때문이 빚어진 현상이겠지만 궁극적으로 시민들이 사고위험에 직면해서는 안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포트홀은 도로 표면에서 발생한 구멍이나 움푹 패인 부분을 의미한다.

포트홀이 생기는 원인은 아스팔트가 노후되고, 기온이 들쭉날쭉하면서 눈·비가 자주 내릴 때 자동차 하중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주시의 경우 올들어 비가 많이 내려 지난 1월부터 두 달 새 2285곳의 포트홀 신고가 접수돼 보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 후보는 “포트홀은 신고 접수시 즉각 조치를 해야 하는데 도로 유지 관리예산은 한정돼 있는 반면 보수재료 가격은 폭등해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안다”며 “해빙기인 만큼 적기에 보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도로 포장재의 구조적 결함이 없는 것인지 검증해 봐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전주시의회 박혜숙 의원은 “너무 잦은 포트홀이 발생하다 보니 원자재가 결함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든다”면서 “땜질식 처방은 도로는 도로대로 지저분하고, 교통흐름도 차단하기 때문에 아스콘 배합이나 두께가 적정 기준을 충족하고 있는 지 시의회 차원에서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국회에 등원하면 전국적인 포트홀 전수조사를 거쳐 원인과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특별취재반